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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마음을 지킵시다
2022-01-04

이사야 39장 1-8절

이사야의 심판 선언을 듣고 히스기야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습니다. 하나님보다 나라의 보물과 이방 나라를 더 의지했던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심판이 합당하며 그 심판을 달게 받겠다는 의미로 “여호와의 말씀은 좋습니다”라고 답합니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회개의 시작은 하나님의 공의로움과 선하심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입니다.


1. 그때 발라단의 아들인 바빌로니아의 므로닥-발라단왕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회복되었다는 말을 듣고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2. 히스기야는 그 사절들을 환영하고 그들에게 자기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품과 값진 기름과 그리고 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 주었으며 궁전과 나라 안에 있는 소중한 것 중에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3. 그때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왕에게 무슨 말을 하였으며 또 이들은 어디서 왔습니까?'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로니아에서 왔습니다.' 
4. '그들이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그들은 모든 것을 다 보았으며 궁전 창고에 있는 것 중에서 내가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5. 그때 이사야가 히스기야왕에게 말하였다.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6. 여호와께서는 왕의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궁전 창고에 쌓아 둔 그 모든 것이 바빌로니아로 옮겨지고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며 
7. 또 왕의 아들 중 몇 사람이 끌려가 바빌로니아 왕의 궁전에서 내시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 그러자 히스기야왕은 적어도 자기 시대에는 평화와 안전이 있을 것을 알고 '당신이 말한 여호와의 말씀은 다 좋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아, 정말 다행이다.”


전화를 끊으면서 이단에 빠질 뻔한 청년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단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 친절한 태도와 따뜻한 말로 인해 그만 마음을 빼앗겼다고 합니다. 마음이 열린 상태에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을 따라간 것입니다. 마치 사절단에게 마음을 빼앗겨 왕궁의 모든 보물을 보여준 히스기야처럼 말입니다. 만일 힘으로 밀고 들어왔다면 그렇게 순순히 들여보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절단이라는 이름으로, 친절과 화친이라는 이름으로 온 적을 적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통과시킨 것입니다. 


우리도 하루에 몇 통이나 받는 스팸 전화,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 전통과 사상 등 많은 것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신앙의 틈을 파고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을 잘 구별할 때입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그 뒤에 숨긴 서늘하고 날카로운 칼날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친절에 속아 믿음을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께 단단히 묶어 두어야겠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나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접착제로 단단히 붙여두고 싶습니다. 




작성자 : 김돈영(작가, 『찬양의 자리』 지음)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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